[평창] 男아이스하키, 체코와 대등한 경기 끝 1P 1-2 뒤져 (1보)

강릉=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15 21:44
  • 글자크기조절
image
남자 아이스하키 올림픽 첫 골의 주인공이 된 조민호. /사진=뉴스1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올림픽 첫 경기에 나섰다. 상대는 유럽의 강호 체코. 1피리어드를 1-2로 뒤진 상태로 마쳤다. 그래도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한국은 15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A조 조별예선 첫 경기 체코전에서 1피리어드를 1-2로 뒤진 채 마쳤다.

사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 남자 아이스하키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은 감이 있었다. 그래도 남자 대표팀은 착실히 올림픽을 준비해왔다. 네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올림픽을 준비했고, 이날 대망의 첫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세계랭킹 21위다. '언더독'으로 꼽힌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기적을 노리고 있다. 백지선 감독도 "언더독 평가가 반갑다. 부담은 없다. 목표는 금메달이다"라며 당당히 밝혔다. 첫 경기는 세계랭킹 6위의 체코였다.


1피리어드는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여러 차례 체코의 골문을 노렸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한국의 페이스였다. 신상훈과 김상욱 등이 슈팅을 때리며 체코를 압박했다.

그리고 피리어드 중반 첫 골이 터졌다. 7분34초 브락 라던스키의 패스를 받은 조민호가 벼락같은 스냅샷을 터뜨렸고, 그대로 골이 됐다. 체코 수비수와 골리가 전혀 손을 쓰지 못했다. 라던스키와 마이클 스위프트의 어시스트가 기록됐다.

이후 동점을 허용했다. 11분59초 체코의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미칼 레픽이 한국 진영 좌측에서 골문을 향해 강하게 퍽을 날렸다. 골문 앞에 있던 얀 코바르가 스틱을 대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순식간에 나온 골이었다. 1-1이 됐다.

16분18초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의 파워플레이 상황이었지만, 체코에 역습을 허용했다. 한국 수비진의 실수가 나왔고, 미칼 레픽이 퍽을 낚아챘다. 드리블 이후 슈팅까지 때렸다. 한국 골리 맷 달튼이 막아냈지만, 퍽이 뒤로 흘렀고, 레픽이 다시 때려 골을 만들어냈다. 스코어 1-2가 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