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2위' 男 봅슬레이 4인승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2.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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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4인승팀./사진=뉴스1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2차 주행에서 깔끔한 주행을 선보였다. 1, 2차 주행을 2위로 마쳤다. 메달 청신호를 켰다


한국 봅슬레이 4인승팀(원윤종-전정린-서영우-김동현)은 24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에서 1, 2차 주행 합계 1분37초84로 2위를 기록했다. 선두와는 0.29초 차이에 불과하다.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된 1차 주행에서 가장 첫 번째 주자로 나섰던 한국은 48초65로 2위로 기록했다. 스타트에서 4초92로 나쁘지 않았지만 주행 중 실수가 있었다. 9-10번 커브에서 벽에 부딪히면서 속도가 줄고 말았다. 최고 시속은 143km. 48초65로 1차 주행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오전 11시 45분경 2차 주행에 나섰다. 한국은 19번째 주자로 출발했다. 스타트는 4초94로 1차 주행 때보다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주행은 깔끔했다. 이번에는 벽에 부딪히는 실수가 없었다. 최고 시속은 141km. 49초19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 2차 주행 합계 1분37초84가 됐다.


한국이 2차 주행을 마칠 때까지만 해도 1위였으나 바로 이어서 나온 독일이 2차 주행에서 49초01를 기록, 합계 1분37초55가 되면서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한국은 2위가 됐다.

경기 후 방송인터뷰를 통해 원윤종은 "주행 면에서는 실수가 있긴 했다. 시합은 내일까지다. 집중해서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윤종은 "그동안의 준비 과정이 빛을 보는 것 같다. 스타트를 조금 더 단축시킨다면 좋은 성과 있을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동현은 "준비한대로 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 아니다. 3, 4차 주행에서 마음을 모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2인승을 포기하고 4인승에 출전한 전정린은 "기세 몰아서 내일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짧고 굵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윤종은 "3, 4차 주행 2번 남았다. 마무리까지 스타트, 주행 모두 완벽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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