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맨' 린드블럼, 4이닝 2K 3실점..아쉬운 첫 등판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3.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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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조시 린드블럼.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조시 린드블럼(31)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조금은 아쉬운 피칭을 선보였다.


린드블럼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시범경기 개막전 KIA 타이거즈전에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4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2015년 롯데에 입단한 린드블럼은 2017년 교체 선수로 롯데에서 뛴 것을 포함해 3시즌 동안 롯데에서만 뛰었다. KBO 리그 통산 74경기 460이닝, 28승 27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중이다.

2018년은 두산과 계약하며 팀을 옮겼다. 두산이 더스틴 니퍼트를 대신할 자원으로 린드블럼을 택한 것이다.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린드블럼은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섰다.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첫 회였던 5회말 2점을 내줬으나, 6회는 다시 깔끔하게 마쳤다. 이후 7회말 다시 1점을 허용했다. 3이닝 3실점이었다.

0-1로 뒤진 5회말 선발 장원준에 이어 올라온 린드블럼은 첫 타자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안치홍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범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원아웃을 잡았지만, 김민식에게 좌측 2타점 2루타를 맞아 0-3이 됐다. 이명기를 삼진으로,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3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맞이한 6회말에는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버나디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나지완을 유격수 뜬공으로 제압하며 비교적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말 들어서는 안치홍을 2루 땅볼로 잡은 후, 이범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김민식을 3루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이명기에게 1루수 옆을 스치는 적시 2루타를 맞아 4-4 동점이 됐다. 정성훈을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8회말에도 실점을 기록했다. 최원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루가 됐고, 이영욱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4-5 재역전을 허용했다. 유민상에게 희생번트를 내줬고, 김지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보냈다. 2사 1,3루. 서동욱을 삼진으로, 유재신을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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