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의 괴로움 "범호, 내가 빼줬어야 했어…"

광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4.07 15:17
  • 글자크기조절
image
KIA 김기태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자신의 잘못도 아닌데, 마치 본인 잘못인 마냥 괴로워했다. KIA 김기태 감독이 이범호가 사구 부상을 입은 것에 대해 자책했다.


이범호는 전날(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1회 2사 만루 상황서 최원태를 상대하다가 사구를 맞았다.

최원태가 던진 공이 이범호의 오른쪽 손날 부근을 강타했다. MRI 촬영 결과, 이범호는 오른손 4번째 중수골에 실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KIA 관계자는 "앞으로 4주 동안 반깁스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의 부상에 대해 좋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이)범호를 빼줬어야 했는데…"라며 자책했다. 김 감독은 "라인업을 짤 때 휴식을 줄까 생각도 했다. 그러나 결국 베스트로 가려고 해서 집어넣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김 감독은 "부기가 그래도 많이 가라앉았더라. 빨리 완쾌해야지"라며 베테랑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KIA는 이범호를 대신해 최원준이 선발 3루수로 출전한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