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2승·최승준 쐐기포' SK, LG에 4-1 완승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4.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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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승준.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4월 2주차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SK는 10일 잠실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전서 4-1로 깔끔하게 이겼다. 선발투수 박종훈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1패)을 신고했다. 최승준은 안타가 1개 뿐이었지만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회초 SK가 김성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한동민이 볼넷을 골랐다. 최승준이 중견수 뜬공, 최항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이재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다. 2사 1, 2루서 김성현이 좌전안타를 때려 한동민을 불러들였다.

SK는 3회초 1점을 추가했다. 1사 후 로맥이 유격수 내야안타를 쳤다. 김동엽이 중전안타를 때려 1, 3루를 만들었다. 한동민이 우익수 방면 깊은 희생플라이를 쳐 타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서가던 SK는 5회초 최승준의 2점 홈런으로 여유를 찾았다. 최승준은 1사 1루서 LG 선발 임찬규의 커브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최승준은 1스트라이크 1볼에서 3구째를 놓치지 않았다. 느린 커브를 기다렸다가 정확한 타이밍에 걷어 올렸다. 시즌 3호.


힘없이 끌려가던 LG는 8회말 1점을 간신히 만회했다. 2사 후 김현수가 중전안타로 실마리를 풀었다. 박용택 타석에 신재웅이 폭투를 범해 김현수는 2루까지 갔다. 2사 2루서 박용택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무득점 패배를 모면했다.

이에 앞서 LG는 득점 기회를 수차례 놓쳤다. 1회부터 4회까지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1회말 무사 1, 2루, 2회말 무사 2루서 진루타도 나오지 않았다. 3회말에는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4회말에도 1사 1, 3루서 침묵했다. 4회말 1사후부터 8회 2사까지는 13타자가 연속해서 범타로 물러났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3피안타 6탈삼진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6회부터 서진용이 나와 7회까지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LG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4-1로 앞선 9회말에는 윤희상에 등판해 승리를 지켜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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