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BO, 12일 양의지 비신사적 행위 '상벌위 개최'

대구=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4.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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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 사진=뉴스1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두산 베어스 양의지(31)의 비신사적 행위에 대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KBO는 11일 공식자료를 통해 "오는 12일 오전 11시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 발생한 두산 포수 양의지의 비신사적 행위 여부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KBO 관계자는 이날 오전 스타뉴스에 "경기운영위원과 정종수 심판위원으로부터 경위서를 받았다"며 "상벌위에서 양의지의 고의성 여부를 볼 것이고, 고의성이 있으면 징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의지는 전날 삼성전에서 7회초 정종수 구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아쉬움 섞인 표정을 지었다. 이어 7회말에는 바뀐 투수 곽빈의 연습 투구 때 한 차례 공을 잡지 못하고 뒤로 흘렸다. 이에 뒤에 있던 정종수 구심이 깜짝 놀라 피했고, 공은 구심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갔다. 이를 본 김태형 감독이 양의지를 더그아웃으로 부른 뒤 목소리를 높이며 주의를 줬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양)의지가 한껏 예민해져 있었고, 그래 봤자 본인에게 득 될 거 하나 없다고 했다"며 "(7회말 이닝 교대 상황의 경우) 양의지가 곽빈의 불펜 투구를 일부러 안 잡았을 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바로 불러서 강하게 이야기를 해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심판도 사람이고 감정이 있다"고 밝혔다.

양의지는 경기 후 7회말 공을 뒤로 흘린 것에 대해 "일부러 공을 흘린 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공이 안 보여서 당황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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