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 삼성 양창섭, 첫 1군 제외 "휴식 차원-1군과 동행"

대구=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4.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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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양창섭





'아기 사자' 양창섭(19)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만 1군과는 계속해서 동행할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2연패에 빠져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삼성은 양창섭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양창섭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다만 1군과 계속 동행은 한다"면서 "양창섭의 피로도가 계속해서 조금 쌓이는 것 같다. 어제 본의 아니게 많이 던졌다. 한 턴 정도 쉬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계속되는 위기서 잘 막아줬다. 사실 교체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양창섭의 다음 순서 때에는 장원삼을 생각 중이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양창섭의 상태에 대해 "다른 문제는 없다. 캠프 때부터 멀리 보고자 하는 게 있다. 시범경기 후 어린 선수가 계속 투구를 해왔다. 잘해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창섭은 올 시즌 3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마크했다. 15⅔이닝 동안 15피안타(1피홈런) 7볼넷 10탈삼진 WHIP 1.40, 피안타율 0.238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 경기서 양창섭은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4⅔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9개로 지난 3월 28일 광주 KIA전에서 90개를 던진 이후 KBO 리그 개인 최다 투구 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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