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남편 김재욱 SNS, 시청자 항의 빗발

김은혜 기자 / 입력 : 2018.04.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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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 씨/사진=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개그맨 김재욱에 대한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 씨는 지난 12일 MBC 파일럿 예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백년가약을 맺었고, 슬하에 아들 지우 군을 두고 있다. 현재 박세미 씨는 둘째를 임신한 상황.


이 날 방송에서 박세미 씨는 임신 8개월의 몸으로 홀로 시댁을 찾아 차례상을 차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세미 씨는 다른 시댁 식구 들이 오기 전까지 시어머니와 둘이서 바쁘게 음식을 장만했다. 시아버지는 손자와 놀아주는 듯 했지만, 실상은 TV 프로그램을 시청하기만 했다.

이 과정에서 시어머니와 박세미 씨는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박세미 씨가 "요즘에는 차례상이 30만원이면 된다더라"고 말하자, 시어머니는 "먹을 것도 없어"라며 딱 잘라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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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인스타그램 상황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적나라한 현실을 고발한 프로그램의 특성상 남편 김재욱에게로 비판의 화살이 쏠렸다.

김재욱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긴 한 네티즌(b****)은 "진짜 불쌍하다. 남편 하나 믿고 결혼했는데 돌아오는 건 저런 취급이라니"라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y****) 역시 "어머니한테 노예 제도는 20세기에 폐지 됐다고 교육 좀 시키세요"라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임신 8개월 차 만삭의 몸으로 모든 차례상 준비를 도맡아 한 박세미 씨에 대한 동정 여론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3부작 파일럿 예능이지만 첫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며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첫 방송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4.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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