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감독 "균형 맞춰 기분 좋다.. 원주 5차전 중요하다"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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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문경은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원주 DB 프로미를 또 한 번 잡았다. 챔피언결정전 첫 2연패 이후 2연승이다. 시리즈는 원점이 됐다. 오히려 기세는 SK 쪽이 위가 됐다.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DB전에서 87-85의 승리를 따냈다.

앞서 원주 원정에서 내리 두 판을 패했던 SK는 12일 홈에서 열린 3차전을 잡으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이날까지 승리하며 연승을 달렸다. 한껏 기세를 올린 모습이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2승 2패 균형을 맞춰서 너무 기분이 좋다. 스타트에 포워드 5명을 내보내 제공권 싸움이 됐다. 안영준, 테리코, 최준용 등 속공이 되는 선수들이 나갔고, 속공이 나왔다. 전반을 10점 이상 앞선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3쿼터 추격을 허용하면서 메이스가 오버워크가 걸렸다. 그래도 3쿼터를 잘 버텼고, 승리할 수 있었다. 화이트가 4쿼터 체력 소모가 있었고, 막판 버튼에게 몰아치기를 허용했다. 체력 관리가 필요한 시기가 온 것 같다"라고 더했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큰 잔치에서 1~2차전을 내주면서 조바심과 걱정이 있었지만, 3차전을 이겼고, 오늘도 이겼다. 2승 2패 원점이 됐다. 하지만 DB는 우리만큼 홈에서 강한 팀이다. 5차전 준비 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테크니컬 파울이 나오기도 했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 때문에 흔들리지 않게끔 잘 다스리도록 하겠다. 최부경-최준용을 동시에 쓰는 것은 자제하려고 하는데, 최부경이 너무 좋아서 뺄 수가 없었다.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최준용도 속공 가담을 위해 기용했다. 초반에 3점슛 2개도 들어갔다. 잘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DB의 2-3 지역방어에 고전했다는 지적에는 "4쿼터 중반 DB가 지역방어를 썼다. 깰 수 있는 멤버를 넣으려다가 그냥 밀고 갔다. 그때 살짝 삐끗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필요한 선수들이었기에 계속 기용했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문경은 감독은 "속된 말로 '본전'을 어렵게 만들었다. 경기에 집중해서 남은 시리즈 잘 치르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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