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테임즈, 왼 엄지 인대 파열로 DL行.. 최지만 콜업?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4.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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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테임즈./AFPBBNews=뉴스1





에릭 테임즈(31, 밀워키 브루어스)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최지만(27)의 콜업 가능성이 제기됐다.


밀워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테임즈가 MRI 촬영 결과 왼손 엄지 인대 파열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출장한 테임즈는 8회 말 수비에서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1루 방면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엄지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경기 후 정밀 검진을 받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테임즈는 올 시즌 타율 0.250 7홈런 1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홈런 기록은 팀 내 최다다.


일단 밀워키는 테임즈를 대신해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던 우완 브랜든 우드러프를 콜업해 로스터를 채웠다.

테임즈는 27일 밀워키로 돌아와 추가 검사를 받은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스턴스 단장은 "몇 가지 검사를 더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수술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MLB.com은 "비슷한 부상을 당했던 브라이스 하퍼와 마이크 트라웃 경우에는 최소 6주에서 8주간 그들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회복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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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AFPBBNews=뉴스1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그의 자리를 누가 메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지만이 후보에 올랐다.

스턴스 단장은 "우리는 1루 포지션 선수층이 두텁다. 타격이 좋은 선수들이 있다. 테임즈가 빠지지만 나머지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헤수스 아귈라, 브론과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도 있다"고 언급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됐다. 시범경기 27경기에 나서 타율 0.409(44타수 18안타) 3홈런 10타점 8득점 OPS 1.245로 맹활약을 펼쳤다. 팀 내 시범경기 성적으로 타율 3위(30타석 이상), 홈런 공동 2위, 타점 공동 4위, 득점 공동 7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개막전 대타로 나와 2루타를 뽑아내며 팀의 결승 득점을 책임지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음에도 이 한 경기를 끝으로 트리플A로 강등됐다. 최지만이 테임즈의 역할을 대신할 기회를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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