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기가수 리위춘, 87세 할머니 팬 '감동적인 만남'

김아롱 중국뉴스에디터 / 입력 : 2018.05.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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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할머니 팬(좌)과 리위춘(우)/사진=리위춘풍광공작실 웨이보


중국 인기가수 리위춘과 87세 할머니 팬의 감동적인 만남이 화제다.

30일 중국 언론 시나위러는 29일 상하이에서 열린 리위춘의 '2018 LiuXing(流行) 투어 콘서트'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리위춘은 2005년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걸(超女)' 결승전에서 자신에게 쫑즈를 선물로 준 87세 할머니 팬을 무대 위로 모셔 포옹한 뒤 '당신처럼(和你一样)'이라는 노래를 불러드렸다.


이 할머니 팬은 2005년부터 13년 간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령임에도 중국 각지에서 열리는 리위춘의 콘서트를 찾고 있다. 리위춘 역시 명절이면 할머니 팬에게 전화를 거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보여준 리위춘과 할머니 팬의 아름다운 만남에 중화권 네티즌들 역시 "가슴이 따뜻해진다", "리위춘이 가장 힘들 때 함께 해준 진정한 팬이다", "할머니 건강하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중국 인기가수 리위춘은 2005년 후난위성TV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걸(超女)’에서 우승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중성적인 매력 때문에 여성 팬들을 몰고 다니면서 중국 연예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2012년 한국문화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같은 해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차이나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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