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디나의 허무한 리터치 실수..KIA 추격에 찬물

부산=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5.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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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디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외국인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가 어이없는 주루 실수를 범하며 추격을 하던 팀에 찬물을 끼얹었다. 3루 리터치를 하지 않으며 허무하게 아웃됐다.

KIA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서 0-4로 패했다. 5회와 6회 1점씩 허용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산발 7안타를 때려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이로써 KIA는 지난 4월 28일 수원 KT전 이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또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놓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이날 6회초 쉽게 볼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KIA는 0-1로 뒤진 6회초 버다니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동점을 만들 기회를 잡았다. 다음 나지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버나디나가 2루 도루를 성공하며 득점권에 갔다.

김주찬이 여기서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롯데 신본기의 포구 실책으로 1사 1,3루가 됐다. 이후 최형우가 우익수 방면 직선타를 치자 롯데 손아섭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상황은 여기서 발생했다. 3루 주자 버나디나는 원 바운드로 착각하고 3루 리터치를 하지 않고 홈으로 들어왔다. 1실점을 한 롯데 듀브론트는 3루에 공을 던져 어필 플레이를 했고, 그대로 아웃 판정이 나왔다.

KIA는 이어진 6회말 1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만약 버나디나가 정상적인 플레이로 1득점했다면 경기를 어떻게 됐을지 몰랐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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