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th 칸]칸의 우먼파워, 전종서부터 엘비스 외손녀까지③

[★리포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5.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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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케이트 블란쳇, 크리스틴 스튜어트, 라일리 코프, 페넬로페 크루즈, 레아 세이두(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사진=스타뉴스(전종서), AFPBBNews=뉴스1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올해에도 세계 각국의 여러 영화 스타들이 참석해 영화 축제의 자리를 빛낼 예정인 가운데, 여성 영화인들의 파워가 기대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개막작은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에브리바디 노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여성 영화인들의 파워가 유독 눈에 띈다.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칸에 참석하는 여배우들부터 심사위원까지 칸국제영화제를 여성 영화인으로 물들였다.

먼저 케이트 블란쳇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케이트 블란쳇은 2007년 제64회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2014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외에 여러 영화제 시상식에서 수상한 스타 배우다. 이에 배우로 작품을 통찰하는 능력, 주연 배우들의 작품 속 활약상을 어떻게 평가해 심사 능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더한다.

심사위원단에는 케이트 블란쳇 외에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 프랑스 출신 배우 레아 세이두, 부룬디 출신 가수 카쟈 닌, 미국 출신 감독 에바 두버네이등 5명의 여성이 포함됐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레아 세이두는 여러 작품을 통해 유명세를 탄 스타 여배우들로 심사위원 선정 발표 이후 이들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 9명의 심사위원 중 과반수가 여성 영화인인 만큼 이들의 날선 심사평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경쟁부문 초청으로 칸으로 향한 여배우들도 눈에 띈다. 먼저 한국 대표로는 '버닝'의 전종서가 참석한다. 전종서는 '버닝'으로 이름을 알린 신예다. 한국 관객들에게도 아직 낯선 배우이기도 하다. 이에 이번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통하는 스타 탄생이 기대된다.

이밖에 스페인 출신의 페넬로페 크루즈는 '에브리바디 노우즈', 미국 출신의 로라 해리어는 '블랙클랜스맨'으로 이번 칸국제영화제에서 얼굴을 내밀게 됐다. 이미 수많은 작품으로 세계 영화팬들을 둔 페넬로페 크루즈는 개막작이기도 한 자신의 주연작으로 관객 잡기에 나선다. 지난해 '스파이더맨:홈 커밍'에서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톰 홀랜드)와 러브 라인을 그렸던 리즈 역의 로라 해리어도 칸 현지에서 팬들과 영화로 만나게 됐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손녀 라일리 코프도 이번에 칸을 찾게 됐다. 그녀가 주연한 영화 '언더 더 실버 레이크'가 이번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기 때문. 매혹적인 미모를 소유한 그녀가 칸에서 관객들을 홀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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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타 에리카/사진=BH엔터테인먼트


일본의 여배우들도 칸에 부름을 받았다. 카라타 에리카는 '아사코 I & II'로 칸에 가게 됐는데, 이 작품이 데뷔작이다. 또 한국에서 BH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일본에선 '만비키 가족'의 안도 사쿠라와 마츠오카 마유도 참석한다.

이외에도 올해 칸국제영화제에는 수많은 여성 영화인들이 참여한다. 여성의 참여도가 높아진 만큼, 작품과 연기로 칸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한편 제71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19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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