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만루포' 롯데 전준우 "맞는 순간 큰 감흥無 그런데.."

부산=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5.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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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준우(오른쪽)의 모습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데뷔 첫 만루포를 터트린 롯데 전준우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2만5천석 매진)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난해 9월 19일 사직 홈 경기 이후 이어진 두산전 연패를 '5'에서 끊었다. 올 시즌 두산전 5경기 만에 첫 승.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22승 21패를 마크했다. 반면 두산은 3연승을 마감, 29승 15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6이닝 동안(103구)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1패) 달성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채태인이 2회 만루 홈런을 때려냈으며, 전준우가 데뷔 첫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경기 후 롯데 전준우는 "상대 투수 볼이 빨라 타이밍을 앞에 두고 치려 했다. 슬라이더가 가운데 실투로 들어오면서, 속구 타이밍에 맞아 운 좋게 홈런이 됐다. 데뷔 후 첫 그랜드 슬램인데, 맞는 순간에 큰 감흥이 없는 듯했으나 베이스를 돌며 평소보다 기분이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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