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린철순' 두산 린드블럼, 친정 롯데 첫 상대.. 박수 받을까?

부산=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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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린드블럼 /사진=뉴스1





이제는 린동원이 아닌 린철순이다. 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이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처음 마운드에 오른다. 장소는 과거 자신이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사직야구장이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전날(19일) 롯데에 만루포 2방을 허용한 끝에 2-15로 대패하며 연승을 '3'에서 마감했다. 반면 롯데는 지난해 9월 19일 사직 홈 경기 이후 이어진 두산전 연패를 '5'에서 끊었다. 올 시즌 두산전 5경기 만에 첫 승.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22승 21패를 마크했다.

위닝 시리즈의 주인공이 20일 주말 3연전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두산은 린드블럼, 롯데는 윤성빈을 선발로 각각 내세운다.


린드블럼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간 거인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선수.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공을 던진다. 장소는 과거 자신이 안방처럼 드나들었던 사직야구장이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결별하며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와 헤어지는 과정에서도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아 팬들을 비롯해 서로 상처를 입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린동원'에서 '린철순'이 된 것이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 6승 2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 중이다. 57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47피안타 13볼넷 61탈삼진 20실점(20자책)을 기록했다.

친정팀 롯데에는 과거 3년 간 동고동락했던 동료들이 즐비하다. 과연 린드블럼은 옛 동료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 1회초 두산의 공격이 끝난 뒤 1회말 마운드에 선다. 린드블럼은 사직 팬들에게 인사를 할까. 그리고 린드블럼은 롯데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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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시절의 린드블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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