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래퍼·어부·식신·주당..마이크로닷, 정체가 뭐에요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5.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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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마이크로닷 화면 캡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래퍼 마이크로닷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모았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성령 이상민 이정진 그리고 마이크로닷이 출연해 '밥 잘 먹는 예쁜 누나와 오빠'들을 매력을 뽐냈다.


그 중에서도 뉴질랜드 출신 래퍼이자 낚시 예능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닷은 다채로운 장기와 경험담으로 시선을 붙들었다.

소개부터 "래퍼인지 어부인지 헷갈린다"고 털어놓은 마이크로닷은 6살부터 아버지와 낚시를 하고 7살부터 혼자 낚시를 했으며 11살부터는 회를 뜨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 시절부터 1주일에 3일씩은 낚시를 했다는 그는 낚시 실력에 대한 자부심도 엄청났다.

마이크로닷은 참돔 한 마리 정도는 1분 안에 회를 뜰 수 있다며, 낚시에 관련한 여러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한국산 회가 무조건 더 맛있지는 않다면서, 수심이 깊어 그만컴 두툼하고 쫄깃한 생선이 많은 뉴질댄드산 회 맛을 설명했다.


마이크로닷은 어부 못잖은 식신이었다. 그는 최근 한 스테이크 가게에서 9인분에 달하는 1790g을 한꺼번에 먹어 레슬링 선수를 이기고 식사량 1위 기록을 세웠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사자가 먹는 양 아니냐'며 혀를 내둘렀지만 마이크로닷은 그저 웃을 뿐이었다.

마이크로닷은 주당이기도 했다. 그는 주량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드러내며 술을 마실 때 쭉 가거나 쓰러져 잠을 자는데 "20분 정도 자고 나면 천하무적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소주 7병 정도가 주량이라고 말해 듣던 이들을 놀라게 했다.

축구에도 재능이 있어 뉴질랜드에서 살며 세미 프로선수로 뛰었고,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하위 리그에 스카우트 제안을 받은 적도 있었다고. 마이크로닷은 역시 축구선수 출신인 윤두준과 한번 축구를 해보고 싶다고 승부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래퍼로서 마이크로닷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래퍼 산체스가 친형이라고 밝힌 마이크로닷은 호주에서 9살부터 랩을 함께 햇고, 그러던 중 다이나믹듀오에게 발탁돼 한국에서 래퍼로 활동하게 됐다며 산체스가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래퍼이자 어부이며, 식신이자 요리사이고, 주당이며 축구 천재이기도 한 마이크로닷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수요일 밤을 잠들지 못하게 했다. 그의 독특한 캐릭터는 더욱 흥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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