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17점 분투' 김연경 "韓배구, 희망적인 미래 보였다" (일문일답)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5.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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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17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24일 수원 체육관서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예선 2주차 3차전 이탈리아전서 세트스코어 0-3(17-25, 21-25, 21-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예선 1주차부터 도미니카, 중국, 독일, 러시아를 연파해 4연승을 달렸으나 이날 패배로 연승을 마감했다. 김연경은 17득점을 기록해 홀로 두 자리 수 득점을 뽑아냈으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김연경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수원 대회 2승 1패를 목표로 준비했다. 일단 목표 달성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이탈리아가 워낙 잘했다. 끈질기게 따라가려 했지만 공격, 수비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나았다.

-3주차에 대표팀에서 잠시 빠진다.

▶일단 너무 힘들어서 쉬고 싶다. 네덜란드에 가서는 기존에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대거 투입될 것이다. 좋은 경험이 되리라 믿는다. 한국에서 IBK 선수들과 훈련하며 태국 대회를 준비한다.

-국내에서 국제대회하는 느낌은?

▶작년에 특히 많이 놀랐다. 주말이기도 해서 매진될 정도였다. 이번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여자배구가 인기가 많이 늘었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탈리아가 우리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에는 당연히 힘든 상황이 많다. 이길 때는 모든 게 좋아 보이다가도 질 때는 다 안 좋아 보인다. 이탈리아가 보여준 빠른 배구가 바로 우리가 하려는 배구다. 앞으로 더 단단해지고 좋은 경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주차까지 4승 2패로 성적이 좋은데 자신감 많이 얻었을 것 같다.

▶일단 예전과 많이 바뀌었다. 감독님도 전임제가 돼 선수들도 안정된다. 미래를 함께 보고 같이 준비한다. 협회도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 유망주 발굴도 기대가 크다. 미래가 보였다.

-아직 대표팀에서 본인 비중이 매우 높은데

▶원래 내가 해야 할 역할이다. 리시브나 수비를 내가 하고 있기 때문에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 역할임에는 변함이 없다. 물론 다른 선수들이 더 해준다면 강팀이 될 수 있다. 아직 조심스럽지만 도쿄올림픽 때는 나도 한국 나이로 33세다. 기량 유지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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