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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쿠시-이선우 리시브 정면 승부해야... 아니면 반쪽짜리 된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 최하위에도 포기 없다 [수원 현장]

"인쿠시-이선우 리시브 정면 승부해야... 아니면 반쪽짜리 된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 최하위에도 포기 없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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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고희진 감독(오른쪽)과 인쿠시.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고희진(45) 정관장 감독이 리시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선우(23), 자미얀푸렙 엥흐서열(20·등록명 인쿠시) 등 어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길 바랐다.


고희진 감독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진에어 2025~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3라운드 현대건설과 방문 경기를 앞두고 "솔직히 현재 우리 팀에 아쉬운 부분이 많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올해 정관장은 5승 11패(승점 14)로 여자부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6위 페퍼저축은행(6승 10패·승점 17)와 3점 차, 봄배구 가능권인 3위 흥국생명(9승 8패·승점 28)과 14점 차로 차이가 있다.


아시아쿼터 위파위가 전혀 힘이 되지 못했고 기본적인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 하지만 고희진 감독은 "올해 우리 전력이 조금 약하다. 물론 전력이 약하다고 질 생각은 없다. 다만 약하다는 걸 인정하고 선수들하고 잘 이겨내야 한다. 버티고 새로운 선수들이 성장하면 그 선수들이 다음 시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가대표 아웃사이드히터 이선우와 최근 합류한 인쿠시가 대표적이다. 두 선수 모두 공격력 면에서는 잠재력을 의심할 바 없지만,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호흡적인 측면이나 개인 기량이나 끌어올릴 부분이 많은 선수들이다. (지적받은) 리시브가 약한 선수들은 연습과 멘탈 훈련을 통해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이)선우나 인쿠시나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려면 계속 경기를 뛰면서 정면 승부로 받아내고 이겨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걸 하지 못한다면 반쪽짜리 선수밖에 되지 못한다. 지금 우리 성적이 좋지 않지만,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한 시즌을 잘 끌고 가볼 생각이다. 힘든 시즌이지만,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 오늘도 많은 팬이 와주셨는데 실망감 안 느끼시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가운데).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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