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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KCC 더 강해질 일만 남았다니, 송교창·이호현 농구영신 맞춰 컴백 예고... 그런데 또 부상자 발생 [부산 현장]

'7연승' KCC 더 강해질 일만 남았다니, 송교창·이호현 농구영신 맞춰 컴백 예고... 그런데 또 부상자 발생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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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송교창. /사진=KBL 제공

파죽의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부산 KCC 이지스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부상자들이 하나둘씩 복귀 채비를 마치고 있다.


이상민 KCC 감독은 2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토요일(27일)에 (송)교창이와 (이)호현이가 부산에 내려온다"고 밝혔다.


KCC는 2라운드 후반부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12월 부산에서만 경기를 치르고 있는 KCC는 6일 DB전(80-77)을 시작으로 6연승을 기록 중이다. 덕분에 순위도 올라 이제는 2위 정관장과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선두 경쟁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특히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거둔 성과여서 더 의미가 있다. 송교창과 최준용은 지난달 20일 소노와 홈경기에서 각각 왼쪽 발목 인대 파열,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최준용은 14일 정관장전에서 돌아왔으나, 1경기 만에 부상이 재발했다. 여기에 가드 이호현도 허리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고,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장재석마저 오른쪽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그럼에도 KCC는 '잇몸농구'가 제대로 이뤄졌다. 송교창과 최준용의 공백은 베테랑 장재석이 채워주며 힘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김동현도 원래 좋았던 수비에 이어 공격에서도 외곽포가 잘 터져주면서 힘을 보탰다. 여기에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아시아쿼터 윌리엄 나바로도 최근 없으면 안될 정도로 맹활약 중이다.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대기 중이다. 가장 먼저 장재석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는 24일 삼성전을 앞두고 부산에 내려왔다. 다만 당일 경기 출전은 조심스러웠다. 이상민 감독은 "장재석은 아침에 미팅했을 때 참고 5분 정도라고 했는데, 무리하면 더 쉴 수 있다"며 "장기 레이스다 보니 무리는 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KCC 장재석. /사진=KBL 제공
KCC 이호현. /사진=KBL 제공

송교창과 이호현은 28일 열리는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앞두고 돌아온다. 이 감독은 "바로 뛰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농구영신(31일 DB전)에 맞춰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처음 6주 진단을 받았던 송교창에 대해 "빨리 될 수도, 늦어질 수도 있는데 사람마다 다르다"고 전했다.


다만 최준용은 이들보다 다소 늦게 복귀할 것이 유력하다. 이 감독은 "치료도 하고, 재활도 하고 있다.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회복에 신경쓰고 복귀해야 한다. 이전처럼 무리해서 복귀하면 장기간 쉴 수 있다"고 말했다.


KCC는 24일 경기에서 삼성을 98-91로 꺾었다. 숀 롱(26득점 10리바운드)과 허훈(17득점 13리바운드)이 더블더블로 활약했고, 신인 윤기찬도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14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에 KCC는 장재석을 아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부상자가 추가됐다. 허웅이 레이업 시도 후 착지 과정에서 그동안 아팠던 발뒤꿈치를 다치고 말았다. 이에 허웅은 이날 17분 28초를 뛰는 데 그쳤다. 이상민 감독은 "다음 경기가 걱정이 많이 된다"며 "부산 KCC가 아니라 부상 KCC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새해에는 건강한 KCC가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KCC 허웅.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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