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감독 경계대상 1호 'SON' "유럽파多 한국, 굉장히 좋은 팀" (일문일답)

전주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5.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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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프로스네츠키 보스니아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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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공식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는 에딘 제코(좌)와 프로시네츠키 감독 /사진=김우종 기자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49,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61위)은 6월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 감독이 지휘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FIFA 랭킹 41위)을 상대로 평가전(MBC,네이버스포츠,푹TV 생중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이번 보스니아전에서 기성용이 출전할 경우,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한다. 보스니아전이 끝난 뒤에는 러시아 월드컵 공식 출정식이 펼쳐진다.


보스니아는 비록 유럽 예선 H조에서 3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만만치 않은 팀이다. 특히 에딘 제코(32,AS로마)와 피랄렘 퍄니치(28,유벤투스)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함, 한국과 평가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다음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실시한 프로시네츠키 보스니아 감독과 일문일답.

- 한국에 온 소감은.

▶ 안녕하세요. 한국에 와서 정말 반갑다. 어제 도착해 피곤한 감이 살짝 있다. 한국에 와 기쁘다. 내일 평가전이다.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 내일 경기를 공격적으로 할 것인가.

▶ 공격적이나 수비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은 우선 갖고 있지 않다. 내일 상황을 봐야 한다. 주전과 비주전 상태를 봐야 한다. 내일 선수들의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한국은 월드컵에 출전한 상태다.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만약 한국이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보스니아도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하는 게 평가전의 주목적이다. 최선을 다하는 걸 보여주고 싶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제코의 출전 시간은.

▶ 제코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도 시즌이 끝났고,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다. 내일 경기 전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을 전부 체크를 해야 한다. 한국에 온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제코뿐만 아니라 모두를 봐야 한다. 리그가 너무 길었다. 체력적인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 이 점을 고려해 선발 라인업을 짜는데 중점을 두고 싶다.

- 한국전에서 얻고 싶은 건. 또 멕시코와 평가전을 했는데.

▶ 한국이 쉽지 않은 조에 속해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각 팀이 쉽지 않은 상대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한국이 추후 스웨덴전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인 것 같다. 한국처럼 아름답고 관중들이 많은 곳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것도 큰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 강조하고 싶다.

멕시코와는 미국서 경기를 했다. 당시 베스트 멤버가 아니었지만, 0-1로 패했다. 멕시코는 굉장히 좋은 팀이고, 경험도 많고, 훌륭한 클럽서 활약하고 있다. 쉽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축구를 즐기고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이 아닌가 생각한다.

- 한국 수비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 팀이 잘 뭉쳐있다. 또 유럽에서 뛰는 많은 선수들이 있어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서 많이 뛰는 선수들이 있다는 건 팀에 큰 강점이다. 한국이 수비적으로 나올 것 같진 않다. 수비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저희 또한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고, 최대한 경기를 즐기고 관중들이 경기를 즐겁게 보는데 초점을 두겠다.

- 한국에서 알고 있는 선수가 있나. 위협적인 선수를 꼽는다면.

▶ 다들 알고 있는 손흥민이다. 물론 손흥민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에 뛰고 있는 선수들도 매우 위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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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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