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매연 "음원 사재기 적극 대처해야..대안 마련할 것"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7.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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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숀 앨범 재킷


한국매니지먼트연합(회장 신주학, 이하 한매연)이 가요계에 확산 된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적극 대응을 시사했다.

한매연은 20일 가수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 음원 차트 1위를 둘러싼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대중음악이 대중들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음원 사재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가요계에는 가수 닐로의 '지나오다', 숀의 '웨이 백 홈' 등 무명에 가까운 가수들의 노래가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현상을 놓고 음원 사재기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돼 왔다. 이에 닐로와 숀 측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논란은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

이에 한매연은 공정한 음원 경쟁을 위해 해당 문제를 연합 차원에서 논의하고, 관련 전문가 회의를 구성해 대안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매연 신주학 회장은 "지난 닐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관련 기관을 통해 발빠르게 이 내용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으며, 공정위에도 조사를 통해 논란에 대한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제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누구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그 결과가 매번 이렇게 음원 차트에 누가 반짝 1위만 하면 우선 사재기 의혹부터 하는 상황이다"며 "이는 노래를 하는 가수에게도 상처가 되고, 음원 차트를 통해 음악을 구매하는 구매자들에게도 불신만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대중음악산업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 회장은 이어 "빠른 시간 내에 문화부와 조율해 전문가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겠다"며 "더 이상 이 문제로 대중음악을 아끼는 팬들을 실망 시키는 일이 없도록 산업계가 자정작용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장기적으로 대중음악이 팬들의 사랑 속에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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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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