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검사란 어떤 검사인가요

채준 기자 / 입력 : 2018.09.04 16:31
  • 글자크기조절
최근에는 성병 판단이 쉬워졌다.

최근 성병을 의시함여 내원하는 환자들은 PCR 검사로 빠르게 결과를 알아볼 수 있게 됐다.


image


PCR 검사가 보급되기 전에는 성병을 의심해 비뇨기과를 방문하게 되면 요도에 면봉을 넣어서 검체를 받아 현미경 검사와 배양을 시행했다. 물론 많은 통증과 괴로움 때문에 환자들은 비뇨기과에 대해서 안 좋은 기억을 갖게 됐다. 임질의 경우는 현미경에서 보이거나 배양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 검사로 진단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균들의 경우에는 고름이 나오거나 요도의 통증이 있는 등의 증상이 뚜렷 한데도 균을 찾기가 어려웠다.

당시에는 배양이 가능하냐 여부로 임균성 요도염과 나머지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구분하고 치료를 했다. 물론, 실험실에서는 특수한 배지를 사용하여 어렵게 다른 균들을 배양할 수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사용할 만한 검사는 아니었다.


PCR 검사가 나오면서 더 많은 균들을 힘들이지 않고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PCR 검사는 우리말로 풀어 쓰면 중합효소 연쇄 반응이라고 하는데, 이 기법은 DNA를 분석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방법이다. DNA 몇 조각을 이용하여 검사실에서 조건을 맞춰주면 몇 천, 몇 만배까지 늘릴 수 있다. 일반적인 배양에서 키워 내기 힘든 세균들을 이 방법을 이용해서 DNA만 복제하여 몇 천 배로 늘린 다음 이를 분석해서 균이 있는지 여부를 가리는 방법이 PCR 검사다.

장점은 얼마 안되는 DNA로도 균이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 그리고 세균 배양보다 빨리 결과를 알 수 있다. 또 소변만으로도 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단점은 있다. 비용이 세균 배양에 비해서 비산데 PCR 검사가 보험이 되기 전에는 검사비만 10만원대의 고가였다, 또 세균 배양으로는 항생제 감수성에 대한 검사를 하여 균에 잘 듣는 항생제를 찾을 수 있지만, PCR 검사로는 항생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

김명업 일산연세비뇨기과 원장은 “성병 의심 검사에서는 일반 배양에서 균을 키우기가 힘들기 때문에 DNA를 분석하는 PCR이라는 방법으로 균을 확인한다고 아시면 되겠다”고 밝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