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 SV' 넥센 김상수 "과거 제 블론 이후 연패 빠져 미안…"

부산=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9.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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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상수 /사진=뉴스1





한 점 차. 터프 상황서 귀중한 세이브를 올린 넥센의 클로저 김상수가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야구장(2만 5천석 매진)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서 9회 2사 3루서 터진 샌즈의 결승타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2연패를 마감, 65승 63패로 5할 승률에 '+2승'을 기록했다. 자칫 이날 경기서 패했을 경우, 넥센은 LG와 나란히 공동 4위에 자리할 뻔했으나 승리하면서 LG와 1경기 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김상수는 팀이 6-5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롯데 클린업 트리오를 삭제했다. 3번 채태인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 4번 이대호를 3구째 유격수 땅볼, 5번 민병헌을 풀카운트 끝에 6구째 루킹 삼진 처리했다.


경기 후 김상수는 "이전 기록들을 보면, 제가 블론 세이브를 범한 뒤 팀이 연패에 빠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남은 경기라도 블론 세이브를 범하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하고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공 하나하나 던질 때마다 신중하게 던지려고 노력한다"며 "오늘 같은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내일 경기도 더욱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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