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19년만 안방컴백 '미스마'.."대표작 되길"[종합]

목동=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9.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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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진/사진제공=SBS


배우 김윤진이 주연을 맡은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이 자신의 한국 TV 드라마 대표작이 되길 바랐다. 소망이 이뤄질 수 있을까.

김윤진은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주말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 제작 굿프로덕션. 이하 '미스 마') 기자간담회가 열고, 19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출연한 소감과 극중 캐릭터 등에 대해 이야기 했다.


'미스 마'는 김윤진이 KBS 드라마 '유정'(1999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는 작품이다.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여자 미스 마(김윤진 분)가 날카로운 추리력을 발휘해 진실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 범죄자들을 통쾌하게 굴복시키는 이야기다. 영국 출신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을 드라마화 했다.

김윤진은 소설과 다른 점이 있어 시청자들도 볼거리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녀는 먼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토대로 재구성 된 대본을 받았을 때, 단숨에 읽었다. 제목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소설을 재구성해 한국 드라마로 만든다는 게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원작 '미스 마플'과 '미스 마'의 다른 부분에 대해 "'미스 마플'은 개인사가 없는데, '미스 마'에는 개인사가 들어갔다"면서 "(원작보다) 훨씬 더 주인공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다.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구조다"고 설명하면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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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진/사진제공=SBS


특히 김윤진은 극본을 맡은 박진우 작가의 능력에 감탄했다고 호평을 쏟아내면서 "4회 촬영 중인데, 대본이 10회까지 나왔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 작가님의 기가 막힌 구성에 큰 매력을 느꼈다"면서 "제가 10년 넘게 미국 드라마와 한국 영화 위주로 활동을 했다. 대한민국 배우인데도 불구하고 TV 작품으로는 대표작이 없다는 것에 아쉬웠다. '미스 마'가 제 TV 대표작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미스 마'에서 자신의 역할에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여자의 이야기"라면서 "미스 마를 도와주는 캐릭터도 많이 나온다. 다양한 인물들, 제 사건 뿐만 아니라 회마다 사건이 등장한다"면서 매회 볼거리 있는 에피소드의 등장을 예고했다. 또 "대본이 재미있고, 배우들이 스토리를 잘 전달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시청자들이 저희를 선택해 주시는 것은 그 분들에게 달려있다. 6회까지만 기회를 주시면 저희에게 중독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미스 마'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김윤진은 한국 드라마의 빠듯한 촬영 현장을 19년 만에 다시 한 번 경험하면서 감탄, 스태프들의 노력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미국에서는 정해진 시간이 있어 그 외 시간에는 자신의 일을 오롯이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집안일을 하나도 할 수 없다고. 대신 남편의 외조 덕분에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여러 작품을 통해 강렬, 능동적인 캐릭터를 맡는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캐릭터 선택에 있어서 "단순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능동적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다"며 "예로 남자에게 기대는 캐릭터가 있으면, 왜 꼭 그래야 하나 싶다. 저한테 그런 캐릭터는 매력이 없다"고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다.

'미스 마'에 출연할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해 달라고 한 김윤진. 그는 극중 호흡하는 정웅인은 리얼 촬영을 원해 당황한 적도 있었다고 했고, 최광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부상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했다.

자신의 캐릭터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극 전개 등 여러모로 볼거리가 있다는 김윤진. 그녀의 말처럼 '미스 마'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스 마'는 오는 10월 6일 오후 9시 5분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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