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 센터 김영하..교과서급 잡학이 온다[종합]

영등포=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9.20 13:03
  • 글자크기조절
image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김상욱, 유희열, 유시민, 김진애, 김영하(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임성균 기자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 김영하 작가의 센터급 활약, 교과서급 잡학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와 양정우 PD 그리고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 등이 참석했다.


'알쓸신잡'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이 지식을 꺼내 수다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6월 시즌1, 2017년 10월 시즌2가 방송됐다. 유희열, 유시민이 전 시즌을 함께 하고 있다.

이번 시즌3에는 시즌 1에 출연했던 김영하 작가가 컴백하게 됐으며 김신애, 김상욱 박사가 새롭게 합류해 다양한 지식을 방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즌 최초로 그리스의 아테네, 이탈리아의 피렌체,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등 해외를 다녀와 여러 분야와 관련된 지식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 처음으로 해외를 다녀온 만큼 과연 어떤 지식, 잡학이 펼쳐질지가 관심사였다.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시청자들에게 전할 재미와 잡학(지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image
나영석PD/사진=임성균 기자


먼저 유희열은 이번 여행이 힘들었다고 하면서도 단순 여행으로 다녀왔던 유럽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됐다고 했다. 특유의 투덜거림 속에 역사, 건축, 종교 등 여러 분야의 지식 습득은 제대로 했다는 뜻. 그는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유럽의 선물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지켜봐 달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유시민 작가는 유럽을 다녀온 배경에 대해 "제가 유럽을 가자고 해서 나PD가 말렸다. 좀 힘들 거라고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하더라"면서 "한군데만 가자고 했는데, 야금야금 많이 달라지더니 9박 10일을 다녀왔다"고 했다. 이를 두고 나PD는 왕복 항공권을 쓰는 만큼 한군데만 다녀오기 아쉬워, 분량을 제대로 뽑고 오자는 마음으로 세 도시를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유 작가는 "국내 도시들은 우리가 기본 정보들을 시청자들이 많이 가지고 있다. 유럽은 그렇지 않아서, 걱정도 많았는데 첫 편 나오면 망할지 감이 오겠죠. 긴장된 마음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시즌1에 이어 다시 돌아온 김영하 작가의 활약을 예고 했다. 그는 "모든 흐름을 좌우하고, 이야기 색깔과 수위를 결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제가 센터에서 물러나야 할 때"라고 김영하를 호평했다. 이에 김영하 작가는 "위험 부담을 나누는 것"이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와 함께 모든 시즌에 출연한 것을 두고 "나PD가 하자고 하면, 거절하기가 힘들다. 측은지심이 발동된다. 거절하기 힘들다"고 말했고, 나PD는 다음에도 찾아가겠다고 했다.

유시민으로부터 '센터'라는 칭찬을 받은 김영하 작가는 "시즌1보다 훨씬 재미있었다"면서 "편집은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촬영은 재미있게 해서 돌아갈 때 며칠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알쓸신잡3'에서 유럽을 다녀온 부분에 대해선 "세계사 민주주의가 안테네에서 시작됐고, 현재 우리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 내 도시 이야기보다 또 다른 볼거리와 들을 거리가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이밖에 이번에 새로 합류하게 된 김진애 교수, 김상욱 교수는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이면서 '알쓸신잡3'의 관전 포인트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공동 연출을 맡은 나영석PD는 "세계사 교과서로 써도 되지 않을까"라고 밝히며 '알쓸신잡3'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PD는 "수학여행 다녀온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편집도 예고해 본방송에 거는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알쓸신잡3'은 오는 2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ize.co.kr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