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섭, 3이닝 2실점 조기 강판...KIA전 2연속 부진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0.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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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슈퍼루키' 양창섭.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슈퍼루키' 양창섭(19)이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조기에 내려오고 말았다. 리드 상황이었지만, 삼성이 이른 교체를 결정했다.


양창섭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2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5회를 채우지 못해 승패는 없었다.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보내는 등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됐고,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올 시즌 입단한 양창섭은 16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지며 6승 6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중이다. 고졸 신인임에도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차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이날 KIA전에 또 한 번 나섰다. 올 시즌 KIA전 성적은 4경기 22⅓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4.43이다. 데뷔 첫 승을 KIA를 상대로 만드는 등 KIA전 첫 세 번의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6⅔이닝 1실점-5이닝 무실점을 만들어냈고, 3승을 챙겼다.

다만, 직전 KIA전이었던 9월 8일 경기에서는 4⅔이닝 10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비교적 잘 던지고 있었지만, 볼넷 하나가 빌미가 되면서 크게 흔들렸다. 이에 0.51이던 KIA전 평균자책점이 4.43까지 치솟게 됐다.

이날도 쉽지 않았다.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보냈다. 1회와 2회에는 수비의 도움으로 실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3회초 흔들리면서 실점이 나오고 말았다. 3회말 타선이 힘을 내면서 역전에 성공했으나, 4회초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주자 삼성 벤치가 일찍 양창섭을 내렸다.

1회초 로저 버나디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이명기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하지만 최형우를 1루수 직선타로 막았고, 1루수 다린 러프가 2루로 던져 주자까지 잡아내며 이닝이 끝났다.

2회초에는 안치홍을 1루 땅볼로 처리한 후, 김주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김선빈을 1루 땅볼로 잡았으나, 1루 주자가 2루에 들어갔다. 2사 2루. 여기서 박준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좌익수 김헌곤의 정확한 송구가 나오며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그대로 이닝 종료.

3회초 들어서는 최원준을 몸에 맞는 공으로 보냈고, 김민식에게 희생번트를 내줬다. 버나디나에게 우전안타를 다시 맞아 1,3루에 몰렸고, 유재신에게 3루수 옆을 스쳐 나가는 좌측 2타점 2루타를 내줘 0-2로 뒤졌다.

최형우를 볼넷으로 보내며 다시 1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안치홍을 삼진으로, 김주찬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타선이 3회말 터지면서 5-2로 역전에 성공했고, 4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김선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 여기서 삼성 벤치가 움직였다. 양창섭을 내리고 최채흥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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