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째를 따낸 최채흥.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대승을 거뒀다. 이제 승차는 다시 1경기다. 위기에서 최채흥(23)이 올라와 잘 던지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20-5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삼성은 선발 양창섭이 3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매 이닝 주자를 보냈고, 실점도 있었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고, 삼성 벤치가 움직였다.
삼성의 선택은 최채흥이었다. 최채흥은 불펜으로 나섰지만,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승리도 최채흥의 몫이었다. 필요한 순간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낸 것이 컸다.
경기 후 최채흥은 "불펜으로 나온 것이라 2이닝 이상 막자고 마음 먹었다. 위기를 막아 기분 좋고, 팀이 승리해서 좋다. 요즘 자신감도 붙고, 밸런스나 컨디션도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3경기에서도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해 팀이 가을야구에 가는데 일조하고 싶다. 시즌 끝날 때까지 좋은 느낌을 잘 유지해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