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X신현수의 세번째 만남..新청춘 멜로 '열두밤'[종합]

채널A 금요 드라마 '열두밤' 제작발표회

영등포=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10.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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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한승연과 신현수가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새 드라마 '열두밤'을 통해 다시 만났다. 이미 JTBC 드라마 '청춘시대1'(2016), '청춘시대2'(2017)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 두 사람은 '열두밤'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청춘 멜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채널A 미니 시리즈 '열두밤'(극본 황숙미, 연출 정헌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만은 정헌수PD와 주연 배우 한승연, 신현수, 장현성, 예수정이 참석했다.


극 중 여자 주인공 한유경 역을 맡은 한승연은 이날 신현수와의 재회에 대해 "햇수로 3년째 만나고 있다.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현수와) '열두밤'처럼 3번을 새롭게 만났는데, 만날 때마다 다른 느낌이다"며 "여름에만 만나다 이번에 러브라인을 하면서 가을도 함께 하면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기대를 전했다.

남자 주인공 차현오 역의 신현수도 "이미 알고 있는 배우였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청춘시대'와 '열두밤'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한승연이라는 배우가 작품에 임하는 자세나 각오 같은 걸 빨리 캐치할 수 있어서 호흡을 맞추면서 굉장히 좋았다"고 한승연과 다시 만난 것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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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열두밤'은 2010년, 2015년, 2018년, 각각 3번의 여행 동안 12번의 밤을 함께 보내는 두 남녀의 여행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한승연이 연기하는 한유경은 중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사진작가 지망생으로, 무작정 서울에 와 북촌 게스트 하우스 '해우'에 머물면서 차현오와 인연을 맺게 되는 인물이다.

한승연은 한유경 캐릭터를 소화하며 처음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아날로그적인 것보다 신기술, 하이테크놀로지, 초스피드 이런 걸 선호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필름 카메라를 만져봤다"며 "완벽히 수동으로 값을 설정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결과물이 괜찮아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한승연은 이어 "메모리 카드와는 다른 매력이 있더라. 사진을 현상하고 기다리면서 설레는 마음 같은 거다. 많이 배웠다. 지금은 개인 필름 카메라로 열심히 찍으면서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신현수도 극 중 무용수 지망생이자 낭만주의자인 재일교포 차현오를 연기하기 위해 직접 춤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작품에 들어가기 2달 전부터 춤에 대한 기초부터 닦아나갔다"며 "이후 현대무용 선생님을 만나서 작품에서 표현해야 하는 안무들을 배웠다"고 말했다.

신현수는 또 "배우로서 움직임이나 행동들을 표현하는 방식도 더 배우게 됐다"며 "춤을 배운 것이 많이 도움이 됐기 때문에, 현오를 만난 것이 더 감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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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수PD /사진=김휘선 기자


'열두밤'은 채널A가 6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다. 이에 정PD는 "부담감이 크다"면서도 "작품을 준비하는 기간이 길었던 만큼, 실제 현장에서는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그만큼 기다렸기 때문에 굉장히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속내를 전했다.

'열두밤'을 연출하면서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선 "대본을 보면서 느꼈던 정서를 표현하는데 1차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며 "연기적인 부분은 나보다 배우 분들이 더 잘 아시고, 캐릭터 분석을 잘 하시기 때문에 나도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열두밤'은 오는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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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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