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경찰 "동생 공범 아니다..오히려 말려"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0.19 09:05
  • 글자크기조절
image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모(30)씨의 동생이 공범이라는 주장에 대해 경찰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 사진=뉴시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모(30)씨의 동생이 공범이라는 주장에 대해 경찰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당시 사건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서는 피의자의 동생 김(27)씨가 형이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두를 때 피해자의 팔을 잡고 있지 않았다. 오히려 형이 피해자를 공격할 때 형의 몸을 붙잡으며 말리는 모습이 보였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보고 형을 말리는 장면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공모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이 동생이 피해자를 잡고 있는 장면이 공개돼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경찰은 CCTV를 이유로 김씨가 흉기를 꺼내 들자 동생은 이를 말리려고 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동생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피의자와 피해자가 언쟁을 벌이자 112에 신고했다. 또한 피의자와 피해자가 몸싸움을 벌일 때 이를 말리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몸을 잡았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또 CCTV에서 동생은 주먹다짐 중 형이 주머니에서 흉기를 빼 드는 모습을 보자 형의 양팔을 붙잡으며 제지했다. 마침 PC방에서 남성 3명이 나오자 동생은 이들에게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목격자들은 "도우려고 했으나 칼을 보고 무서워서 PC방에 들어가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