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YO"..'궁민남편' 아재들도 놀 줄 안다[종합]

상암=한해선 기자 / 입력 : 2018.10.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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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정환, 배우 조태관, 권오중, 개그맨 김용만, 배우 차인표 /사진=김휘선 기자


'궁민남편'이 차인표부터 조태관까지 '예능 전문가'와 '예능 새내기'의 놀 줄 아는 '아재 케미'를 기대케 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 마우스홀에서 MBC '일밤'의 새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궁민남편'은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빠'로 살기 위해 포기하는 것이 많았던 대한민국 남편들을 대변하는 출연자들의 일탈기를 담는다. 평소 남편들이 하고 싶었던 로망을 하나씩 실현해가며 갈증을 해소할 전망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명진 PD,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안정환, 조태관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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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정환, 배우 조태관, 권오중, 개그맨 김용만, 배우 차인표 /사진=김휘선 기자



김명진 PD는 '궁금한 남편들의 일탈'을 줄여 '궁민남편'이라고 프로그램 이름을 지었음을 밝힌 후 "열심히 사시는 아빠들이 일요일에 하루 정도는 조기축구를 나간다. 출연자들도 그런 마음으로 참여했다. 일 때문에 하지 못했던 취미들을 하나씩 도전해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김 PD는 다섯 멤버의 캐스팅 이유로 '팬심'임을 밝혔다. 그는 "평소에도 좋아하는 분들이라 속속들이 좋아하고 있었다"며 "실제로도 좋으신 분들이다. 비슷한 점도 많다. 이렇게 조합을 꾸리면 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얼의 모습을 보여줄 때 편집할 것도 별로 없을 것 같았다"고 기대감을 갖게 했다.

또한 "아재들이 노는 프로그램이 많지만 차인표,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은 '아재'보다 '남편'으로서의 매력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남편으로서의 모습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결혼 24년 차 '국민 남편' 차인표를 필두로 결혼 18년차의 다정한 남편이자 친구 같은 아빠 안정환, 결혼 21년차 푸근하고 편안한 매력의 김용만, 결혼 23년차이자 특유의 매력으로 주부들의 마음을 훔친 권오중이 각각 마음 속에 담아둔 열정을 깨워 일탈을 실현한다. 또 결혼 2년차 조태관이 예능에 최초 도전한다.

'궁민남편'은 무엇보다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았던 차인표의 등장이 관심을 끈다. 차인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로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보고 싶었다. 도전하는 큰 분야로 '힙합 배우기'가 있다. 아들이 힙합을 좋아하는데 진정한 소통을 이루는 계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우리가 그들의 문화로 걸어 들어가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즉석에서 최근 도전한 힙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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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정환, 배우 조태관, 권오중, 개그맨 김용만, 배우 차인표 /사진=김휘선 기자


안정환은 '궁민남편'에 대해 "굉장히 피곤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그는 "권오중까지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은 피곤하다"며 "권오중은 19금 발언을 하려고 한다. 조태관은 자꾸 나갔다 들어간다"고 멤버들의 돌발 행동으로 인한 웃음 포인트를 밝혔다.

과거 '일밤'의 각종 코너를 담당했던 김용만은 '궁민남편'으로 오랜만에 '일밤'에 귀환했다. 김용만은 "프로그램 시작을 '안정환발'로 해보려 한다. 지금 상암 MBC에서는 안정환이 제일 인기가 많더라"라고 말했다.

김용만은 안정환과 각별한 친분을 과시하며 "안정환은 가진 매력이 너무 많다. 그 매력이 나와 맞는 부분이 많았다. 이전에 JTBC '뭉쳐야 뜬다'에서 같이 한 시간들이 워밍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케미를 기대케 했다. 예능 새내기 조태관에 대해서는 "돌발성이 많이 있다. 워낙 순수하다. 예능계에 원석이 등장한 것 같다. 아직은 세공 이전에 세척 과정에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오중은 "멤버들의 케미가 너무 재미있다. 촬영하면서 웃다만 가는 것 같다. 김용만과 차인표의 케미가 너무 재미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지금은 리액션을 담당하고 있는데 속으로 '저 분과 케미가 되고 싶다' 짝사랑하는 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결혼 2년차 조태관은 결혼 전후 생활의 차이점을 가장 크게 실감하고 있을 터. 조태관은 "결혼 이전에는 친구들과 하고 싶은 걸 언제든 할 수 있었다"며 "결혼 이후에는 아내와 아이를 생각하고 행동한다. 결론은 아무것도 못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궁민남편'은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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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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