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측 "스태프 시간외 수당 미지급..해결방안 논의 중" [공식]

영화제 관계자 "스태프 시간외 수당 미지급 인정..개선 노력할 것"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10.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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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일한 영화제 스태프들이 시간 외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시간 외 수당을 미지급한 것을 인정한다.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19일 부산영화제 측은 스타뉴스에 "영화제 스태프에게 시간 외 수당을 지급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해당 잘못을 인정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으로 근로자의 환경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라는 특성상 일반 300인 이상의 회사원들처럼 8시간 근무를 지키기가 힘든 상황. 이에 영화제 스태프들은 올해 영화제 기간 중 야근 수당과 시간 외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영화제 측은 "정당하게 일한 만큼 챙겨주는 것이 맞다.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청년 유니온과 이용득 국회의원이 함께 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일한 영화제 스태프들이 야근 수당, 시간 외 수당 등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영화제에는 '공짜 야근' 관행이 만연해 있다"라며 "영화제 개최 전 한달 간 하루평균 노동시간은 13.5시간이었으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시간 외 수당을 전부 또는 일부 지급 받지 못했다는 제보는 30건이나 됐다"라고 밝혔다.

이용득 의원은 최근 폐막한 부산국제영화제 개최기간 열흘 동안 시간외 근로에서 발생한 기본급 및 시간 외 수당 체불임금 추산액이 1억 2400여 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용득 국회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즉각적인 특별근로감독실시 및 영화제의 노동실태에 대해 전국의 고용노동지청장에게 질의할 예정이며, 영화제 스태프들의 권리구제를 위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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