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곡성' 서영희 "피묻은 얼굴이 더 낫더라" 너스레

용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11.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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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희 / 사진=임성균 기자


영화 '여곡성'의 서영희가 "피묻은 얼굴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자평해 눈길을 모았다.

서영희는 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여곡성'(감독 유영선)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극중 비밀을 간직한 집안의 안주인 신씨부인 역을 맡은 서영희는 "제일 걱정한 것이 지렁이 국수신"이라며 "많은 분이 기대하셔서 어떻게나왔을까 궁금했다. 지렁이 국수 신은 꾸물꾸물 잘 나온 것 같다. 그 부분은 만족한다"고 말했다.

서영희는 이어 "또 하나는 피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멀쩡한 얼굴 보다 피묻은 얼굴이 좀 낫다고 할까. 영화를 보니 좀 그랬다"며 웃음지었다.

서영희는 또 "강함과 야망 등 연기 면에서 과연 이것이 맞나 자꾸 의심이 되어 저와의 싸움이 힘들었다. 촬영 현장 분장 이런 것은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서영희는 "오히려 분장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영화 속에서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다. 외적인 변화가 좋은 추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겨울 좋은 추억으로 영화가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보는 제 모습이 반갑더라"라며 "그리고 피묻은 얼굴이 더 낫다. 현장이 재미있었다"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영희는 "마지막 액션신은 저희가 한 것이라 약간 뿌듯하다. 누구의 몸을 빌리지 않고 열심히 촬영한 것을 보시는 분들이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영화. 한국 공포영화 레전드로 불리는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다.

'여곡성'은 오는 11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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