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8승8패? "단기전은 다르다" 김태형·힐만 입 모아 [KS미디어데이]

코엑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11.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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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SK 힐만 감독 /사진=뉴스1


"단기전은 다르다."


두산 김태형 감독과 SK 힐만 감독이 한국시리즈에서 정규시즌의 기록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3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양 팀 감독은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단기전인만큼 페넌트레이스와는 다른 운영으로 상대를 꺾겠다고 선언했다.

정규시즌 2위에 오른 SK는 플레이오프서 넥센은 3승 2패로 제압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은 한국시리즈에 직행, 느긋하게 상대를 기다렸다. 양 팀은 4일 잠실에서 1차전 격돌한다.


두산은 올 시즌 93승 51패, 승률 0.646를 기록했다. 2위 SK와 승차가 무려 14.5경기였다. 그 와중에 양 팀의 맞대결 성적은 8승 8패 호각세였다. 두산이 압도적인 강팀인 것은 사실이지만 SK가 결코 쉽게 물러나지는 않으리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두 감독은 정규시즌 데이터로 한국시리즈를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김태형 감독은 "그만큼 SK가 탄탄하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정규시즌은 운영 방법이 다르다. 단기전에서는 우리 나름대로 이기는 방법을 총동원해서 이기겠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 또한 "두산은 정말 존경스런 팀이다. 이런 팀과 붙게 돼 영광이다. 8승 8패는 정규시즌 기록이다. 이에 너무 연연해선 안된다. 한국시리즈는 단기전이다. 경기장 안에서 벌어지는 수비, 타격, 투구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밝혔다.

1차전 선발투수는 두산 린드블럼과 SK 박종훈이다. 두산은 깜짝 카드 없이 1선발 린드블럼을 예상대로 내보냈다. 플레이오프를 치른 SK 또한 로테이션대로 박종훈이 출격한다. 역대 34회 한국시리즈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횟수는 25차례, 73.5% 확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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