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 '손더게스트'와 다르다..가족愛 담긴 엑소시즘[종합]

여의도=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11.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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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프리스트'의 박용우, 정유미, 연우진/사진=김창현 기자


연우진, 정유미, 박용우 주연의 엑소시즘 드라마 '프리스트'가 온다. 또 다른 엑소시즘 드라마인 김동욱, 김재욱이 주연한 '손 더 게스트'를 뛰어 넘는 화제성과 시청률까지 낚아챌 수 있을까.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홀에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6부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프리스트'는 '프리스트'는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악을 소멸시키겠다는 신념을 지키려는 엑소시스트 오수민(연우진 분)과 생명을 지키려는 의사 함은호(정유미 분), 이 모두를 지키려는 또 한 명의 엑소시스트 문기선(박용우 분)의 이야기를 다룬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다.

엑소시즘이란 장르로 앞서 방송돼 화제를 모았던 '손 더 게스트'를 잇는 화제의 엑소시즘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순 구마, 악에 맞서는 것과는 다른 사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먼저 연출을 맡은 김종현 감독은 "엑소시즘이긴 하지만 악령이 나와서 무섭다는 것보다 두려움 같은 거를 넣었다"면서 "사랑하는 사람 지키고 싶다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깜짝 놀라는 공포도 있지만, 주인공들의 이면을 통해 사랑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손 더 게스트'가 주는 공포가 커 쉽게 볼 수 없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한 입장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가족애가 매 회마다 있다. 가족을 잃은 사람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이 있다"면서 '가족애'를 강조했다. 주인공들이 각각 가족과 얽힌 비밀은 무엇일지, 어떻게 얽히고설킨 관계가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김종현 감독은 "메디컬 엑소시즘이라고 해서, 무섭고 깊이만 추구하는 작품이 아니다. 재미있는 요소가 많을 것"이라면서 "엔터테인먼트의 재미, 보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가족과 함께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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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프리스트'의 박용우, 정유미, 연우진/사진=김창현 기자


주연 배우들의 '프리스트'에 대한 기대감, 자신감도 컸다. 배우들은 서로의 호흡 뿐만 아니라 대본이 재미있다고 입을 모았다. 거듭 비교가 되는 '손 더 게스트'와 별개로 '프리스트'만의 재미가 있다고 했다. 특히 '사랑'에 대한 주제가 담겼음을 알렸다.

연우진은 "너무 대본이 재미있다"면서 "메디컬과 엑소시즘 장르를 통해서 소중한 사람들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그런 포인트 맞추면 오컬트 장르 좋아하신 사람들에게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소하게 생각하신다면,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면서 "긴장의 끈 놓지 않고 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박용우는 "개인적인 생각에 드라마 가장 큰 주제는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극중) 부마자들도 사랑에 굶주리고, 배신 당했다. 두려워하고 괴로워 하는 사람들, 저희를 비롯해서 구마를 하는 사람들도 사랑에 관련된 사람들이다"면서 극중 등장할 인간 관계의 사랑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박용우는 "주의를 기울여서 보셔도 될 듯하다. 외적으로는 멋있는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면서 "무섭기만 하지 않다. 위트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주제를 쫓아가는데, 편안한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극중 여주인공이자 의사 역할을 맡은 정유미는 "의사 역을 맡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병원 장면도 열심히 찍었다. '손 더 게스트'와 비교를 하시는데, 저희는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고 말했다. 이어 "보통 한 가지 장르를 하는데, 저희는 두 가지 장르를 한 작품에서 보실 수 있다. 퀄리티 떨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대본이 정말 재미있다. 정말 재미있다. 그래서 1화를 보시면 끝까지 가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단순 엑소시즘 장르가 아닌, 메디컬이란 장르가 더해진 '프리스트'.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가족애, 사랑이라는 주제의식이 어떻게 표현되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프리스트'는 '플레이어'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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