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롯데는 26일 오후 1시 부산 사직야구장 4층 강당에서 양상문 신임 감독에 대한 취임식을 개최했다. 양 감독은 취임식 이후 인터뷰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초미에 관심사는 롯데의 외부 FA 영입이었다. 당연히 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양 감독은 외부 FA의 영입은 없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양의지 선수의 영입에 대해 모두 관심이 정말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마무리캠프 때 4명의 어린 포수들의 능력을 지켜보고, 그 선수들이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밖에서 볼 때는 부족할 수도 있지만 다른 부분을 보완시켜 2019시즌부터는 허점이 없다 느낄 수 있도록 한번 잘 육성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에 외부 영입이 없다는 이야기냐는 질문에 "단정은 아니고 육성을 잘 해보도록 하겠다"며 "물론 좋은 포수가 있어야 하고, 좋은 투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야구계의 정설이다. 좋은 투수들이 좋은 포수를 만들기도 한다. 젊은 포수들이 성장하는 것 이외에 투수진의 능력을 높인다고 한다면 부족한 점이 메워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내부 FA인 우완 노경은(34)에 대해서도 양 감독은 "꼭 남을 것"이라며 "(노)경은이도 저를 좋아하기 때문에 어디 가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현재 롯데는 노경은에 대해 잔류 최우선적으로 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