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8R] ‘굿바이 최강희’ 전북, 경남과 최종전서 1-1 무승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2.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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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전주] 박대성 기자= 최강희 감독의 고별전은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전북 현대와 경남FC가 한 번씩 주고 받으며 끝났다.

전북은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최종전을 치렀다. 양 팀은 리그 우승과 준우승을 확정했지만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싸움을 했다. 전북의 선제골이 있었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전북은 김신욱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은 로페즈, 이승기, 명준재, 손준호, 장윤호로 구성됐다. 포백은 최철순, 최보경, 신형민, 이용이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경남은 김효기와 조재철이 전북 골망을 노렸다. 허리는 파울링요, 최영준, 쿠니모토, 네게바로 구성됐다. 수비는 민준영, 김현훈, 박지수, 우주성을 배치했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양 팀의 공방전은 팽팽했다. 전북은 라인을 높게 올려 경남을 압박했다. 경남은 파울링요와 네게바가 빠르게 침투했고, 김효기와 조재철이 박스 안에서 기회를 노렸다. 전반 12분 전북 로페즈가 슈팅으로 경남 골망을 노렸다.


선제골은 전북이었다. 로페즈의 슈팅이 김현훈을 맞고 굴절됐다. 전주 선수단은 올시즌을 끝으로 전북과 작별하는 최강희 감독에게 큰 절을 했다. 14년 동안 전북을 이끌고 K리그 최고를 유지한 고마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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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종부 감독은 전반 35분 김효기를 불러들이고 김근환을 투입했다. 경남은 김근환에게 간헐적인 크로스를 투입했다. 전북도 김신욱을 활용해 제공권을 장악했다. 전반전은 전북의 1골 리드로 끝났다.

그라운드 열기는 후반전에도 뜨거웠다. 경남은 배기종과 파울링요를 활용해 전북 측면을 흔들었다. 전북은 빠른 템포를 유지하며 경남 진영에 파고 들었다. 후반전에 교체된 이동국이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경남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7분 네게바가 환상적인 돌파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배기종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전북은 세트피스에서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혈투가 이어졌다. 경남은 박스 안과 밖을 가리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다. 전북도 이동국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득점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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