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박지훈이 알아서 다 했다... 팀이 더 좋아질 것"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2.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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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잡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LG전 2연승도 만들어냈다. 큰폭의 변화를 준 것이 통했다. 김승기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 첫 경기 LG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00-92의 승리를 따냈다.


3쿼터까지 크게 앞섰던 KGC는 4쿼터 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LG의 페이스. 하지만 KGC는 무너지지 않았다. 달라진 모습이었다. 재역전을 일궈냈고, 승리까지 만들어냈다.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변화를 준 상황. '새 얼굴' 레이션 테리, 저스틴 에드워즈, 박지훈, 변준형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세근-양희종도 하던 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박지훈이 알아서 다 했다. 힘든 상황에서 정리를 잘해줬다. 수비에서는 오세근과 양희종이 해줬다. 오세근이 힘 안 들이고 잘 막았다. 테리도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잘됐다. LG가 추격할 때도 잘해줬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테리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힘들어하더라. 막판 해줘야 하는데 잘 안 됐다. 박지훈도 첫 경기 치고 잘해줬다. 추격을 당할 때 정리가 안 된 부분, 미스가 나온 부분 등은 고쳐야 한다. 팀은 조금씩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좀 더 단단해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에드워즈에 대해서는 "파울 콜이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이 다르다. 이야기를 해줬는데, 인지를 못한 것 같다. 무리한 공격을 했고, 그러면서 점수가 좁혀졌다. 그래도 선수들이 여유를 가지고 해줬다. 파울을 불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면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고 본다. 자신이 해야 할 것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루키 변준형에 대해서는 "아직 감이 없다. 그래도 3점슛도 넣고, 속공 상황에서 처리하기도 했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데도 하더라. 슈팅 밸런스 등도 손규완 코치와 잡고 있다.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잔여 시즌에 대해서는 "트레이드 등을 통해 멤버 구성이 바꾼 것은, 올해 정말 잘해보겠다는 것보다, 문성곤, 전성현, 이재도가 들어왔을 때 우승할 수 있는 멤버를 짜기 위한 과정이었다. 얼마나 하는지를 보기 위해, 만들기 위해 짰다. 짧게는 다음 시즌 혹은 다다음 시즌에 무언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팀 색깔 변화를 묻자 "공격적으로 됐다. 안 됐던 부분을 박지훈이 해결해줬다. 정리가 된다. 수비를 조금 더 강화해야 할 것 같다. 아울러 테리의 체력이 문제가 없어야 한다. 테리가 운동을 안 하다가 왔다. 문제가 있다. 이것만 메우면 좋아질 것 같다. 박지훈은 오늘 35분을 뛰었는데, 체력은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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