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윤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부산 아이파크는 9일 오후 2시 1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 'KEB 하나은행 2018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앞서 부산 원정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던 서울은 합계 전적에서 1승 1무, 합계 점수에서 4-2로 앞서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반면 부산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에도 승강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 소감은.
▶ 3골 격차를 넘기에는 상대 수비가 강했다. 그걸 뚫기 위해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아쉽게는 됐지만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했다.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감독으로 승격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죄송스럽다.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오늘 경기 같다.
- 2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고비를 못 넘었는데.
▶ 지난해 분위기는 파악하기 어렵다. 올해는 저희 팀도 크고 작은 안 좋은 상황들이 잦았다. 부상 선수들이 나오면서 경기력이 꾸준하지 못했다.
서울과 여기서 맞붙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준비했다. 11:11로 맞붙었을 때에는 좋았는데 홈에서 3골을 내준 게 패착이다.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준비를 잘했으나 마지막에 결정을 짓지 못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