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이은성 "이석철이 기타줄로 목 졸려? 사실 아니다"

삼성동=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12.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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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정사강과 이은성이 12월 26일 열린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 반박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정사강과 이은성이 이석철이 '기타 줄로 목을 졸렸다'라고 주장한 것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정사강과 이은성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빌딩에서 열린 '더 이스트라이트 사건' 반박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창환 회장을 비롯해 이정현 대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은성과 정사강이 참석했다.

이날 이은성은 "먼저 이석철이 더 이스트라이트를 대표하듯이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말한 것이 화가 난다. 기타 줄로 살해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영화 '위플래쉬'를 본 후에 연습을 하고 있었다. 서로 장난치며 연습하던 중 석철이가 스스로 영화 속에서 기타 줄을 목에 감고 나오는 장면을 따라하며 줄을 당겨보라고 했다. 그런 즐거운 연습시간이었다. 그런 시간이 지옥의 연습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사강은 "이석철과 이승현이 저희와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마주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계속 도망가더라"라며 "우리는 사실만 말한다. 당당하다"고 덧붙었다.

지난 10월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해왔으며, 김창환 회장은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고 폭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김창환 회장은 문영일 프로듀서의 폭행은 인정했으나, 폭행을 방조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 사이에 더 이스트라이트 모든 멤버들은 소속사와 계약 해지를 하며 해체됐다.

이후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20일 오전 이석철, 이승현 형제에게 폭행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영일 프로듀서를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

또한 경찰은 김창환 회장 및 이정현 대표에 대해서도 폭행 교사 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날 김창환 회장은 기소 의견으로, 이정현 대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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