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혐의 기소' 슈, 별거설 묵묵부답 "연예계 복귀 힘들듯"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12.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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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S.E.S 멤버 출신 슈 /사진=스타뉴스


걸그룹 S.E.S. 출신 가수 슈(37·유수영)가 마카오에서 수억 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데 이어 남편 임효성과 별거설에 휩싸였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28일 슈를 국외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다만 도박자금으로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당시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약 7억 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슈는 지난 6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3억5000만 원과 2억5000만 원씩을 빌린 뒤 갚지 않아 피소됐고 슈를 고소한 고소인 2명은 담당 변호인을 통해 "슈는 6월 중순께부터 고소인들과 연락을 차단,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변제기가 지났음에도 연락이 닿지 않아 고소를 하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슈는 도박 혐의가 불거진 이후 남편 임효성과 함께 직접 나서서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이후 지난 9월 검찰 조사에서는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소명하고 변제할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화제의 중심에 섰을 때 국내 도박 및 사기 혐의만 불거졌던 터라 마카오 억대 상습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가 된 부분은 더욱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는 부분.


이에 더해 함께 변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슈 곁에 남아 입장을 밝혔던 임효성과의 별거설도 31일 불거지며 충격을 전하고 있다. 현재 슈 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고 슈 측 변호인 역시 스타뉴스에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 당시 슈, 임효성 부부는 측근을 통해 당시에도 불거졌던 불화설, 이혼설 등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슈의 도박 혐의와 관련,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당장 연예계 복귀는 힘들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귀띔했다.

1981년생이자 재일교포 출신이기도 한 슈는 1997년 인기 걸그룹 S.E.S 멤버로 데뷔,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슈는 S.E.S 해체 이후에도 방송 활동을 겸업했다. 슈는 최근까지 소속사를 정리하고 활동 준비를 이어갔다. 임효성은 2004년 프로농구 SK 나이츠를 비롯해 여러 팀에서 뛰며 국내에서 농구선수로 활약했으며 선수 은퇴 이후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슈와 임효성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의 3명의 자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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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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