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수 캐스터, SPOTV서 1년 만에 KBO 중계 복귀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1.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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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수 캐스터. /사진=스타플레이스이엔티 제공
임용수 캐스터(51)가 올 시즌 스포티비(SPOTV)에서 KBO리그 중계에 복귀한다.

지난 시즌 중계를 잠시 쉰 임 캐스터는 '긴 터널을 빠져나온 느낌'이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임 캐스터는 오는 3월 KBO리그 개막과 함께 SPOTV에서 만날 수 있다.


SPOTV 김종민 방송센터장은 "작년에는 프로야구 중계 방송사를 확보하지 못해 갑자기 두 경기 중계를 맡게 됐다. 이 때문에 큰 손실이 발생해 준비가 다소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며 "올해는 KBO 주관방송사로서 프로야구 팬들에게 최고의 중계를 제공하기 위해 임용수 캐스터를 섭외하는 등 여러 가지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용수 캐스터도 "좋은 기회로 복귀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재미있는 중계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1998년 처음으로 프로야구 중계를 시작해 20여 년간 마이크를 잡아온 임용수 캐스터는 쉬는 동안에도 빼놓지 않고 야구를 챙겨봤다. 포스트시즌에는 1인 미디어로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 시청자의 입장이 돼 중계를 지켜보며 배운 점도 많다는 그는 "(캐스터가) 얼마나 어려운 자리인지를 다시 한 번 느꼈다"며 "같은 요리 재료로 만들어도 기왕이면 맛있는 야구, 맛있는 중계를 하고 싶다"는 복귀 각오를 밝혔다.

SPOTV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설위원 중 누구와의 호흡이 가장 기대되느냐는 질문에 "민훈기 위원과는 타 방송사에서 오래 호흡했다. 김재현 위원도 정말 잘 하시고, 김경기 코치는 워낙 갖고 있는 능력이 많으신 분이다. 서용빈 위원과는 개인적인 친분도 있고 경력에 비해 잘하고 있다. 해설위원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 또한 나의 몫"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임 캐스터는 팬들에게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힘내라,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해준 팬들 덕분에 버텼다. 여러분 덕분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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