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버닝썬 조직적 성범죄.."수사 요청"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2.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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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MBC '뉴스데스크'가 승리(빅뱅)가 홍보 이사로 활동한 클럽 버닝썬과 관련, 성범죄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보도를 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는 버닝썬 사태와 관련 조직적인 성범죄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날 '뉴스데스크'에서는 버닝썬의 VIP 고객이었다는 A씨, B씨를 만나 버닝썬 직원들이 자신들에게 전한 메시지 내용에 대해 다뤘다.

먼저 '뉴스데스크'에서 A씨가 제보한 내용은 지난해 12월 A씨가 겪은 일이었다. A씨는 인터뷰를 통해 버닝썬 클럽 직원이 자신에게 일명 물뽕으로 불리는 약물을 버닝썬을 찾은 여성에게 사용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또한 클럽 직원이 여성의 나체사진도 보냈다고 했다. 한 두 번이 아니었고, 2주에 한 번꼴로 연락을 받았다는 주장을 했다.

또한 B씨는 버닝썬 직원이 여자 손님에게 몹쓸 짓을 했다고 주장을 했다. 지난해 11월 약에 취한 여성을 클럽 직원, 남자 손님이 호텔로 끌고 갔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약물, 마약 같은 것의 사용 의뢰를 받아봤다고 했다.


'뉴스데스크'에서는 이날 제보자들이 제보한 사진, 영상은 확보했지만 자극적이고 모자이크를 해도 피해자가 노출될 수 있어 방송에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관련 제보 자료를 사법당국에 보냈으며, 수사요청도 했다고 알렸다.

버닝썬 사태는 지난 1월 28일 '뉴스데스크'에서 집단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는 내용을 보도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남성은 지난해 한 버닝썬 보안 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이 내용이 보도된 후 버닝썬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졌고, 경찰은 수사에 돌입했다.

한편 버닝썬 사태와 관련, 홍보 이사를 맡았던 승리는 지난 2일 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홍보를 담당하는 (버닝썬) 클럽의 사내이사를 맡게 되었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고,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처음부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였던 점 깊이 반성하고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서 논란이 된 폭행 사건, 마약류 사용 등의 의혹에 대해선 "폭행사건으로 촉발된 이슈가 요즘은 마약이나 약물 관련 언론 보도들로 이어지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이를 직접 보거나, 들어본 적도 없었던 터라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던 저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유명인의 책임과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크게 뉘우치고 깨닫게 되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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