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요의 느낀다면, 과민성 방광 의심

채준 기자 / 입력 : 2019.02.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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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방광은 감염이 없는데도 계속해서 요절박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보통은 방광염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지만, 균이 없고 염증이 없는데도 소변을 자주보고, 참기가 힘들고, 야간에 여러 번 소변을 보게되는 경우 과민성 방광을 의심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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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다른 감염이나 요로 출구 쪽이 막히는 경우 등을 제외하면, 방광의 신경과 근육의 변화로 인해서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로 환자들이 많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2차적인 문제가 있다면 그쪽을 치료하고, 2차적 문제가 없을 경우에는 방광의 수축력을 줄이고, 배뇨 감각을 둔감하게 만들어 소변보는 회수를 줄이는 쪽으로 진행한다. 일차적으로 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약물치료는 항콜린제를 많이 쓰는데 방광의 신경을 둔하게 하는 약물로 방광의 수축을 억제한다.

다만 부작용으로 입마름이 생기고, 눈물이 말라 눈의 뻑뻑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일부에서는 변비가 생기거나 방광 수축력이 약해지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 나온 약 중에 방광 근육을 이완시키는 베타3교감신경 작용제가 있다. 이 약은 항콜린제 보다는 부작용의 빈도가 적어 최근에 널리 쓰이고 있다. 이외에도 삼환계 항우울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행동치료는 생활습관 교정, 방광훈련, 물리치료, 배뇨 환경 개선등이 있다. 수분 섭취를 줄이고, 카페인 섭취를 조절하고, 금연, 체중 조절, 적절한 운동, 외출 전과 취침 전 배뇨 등의 방법이 배뇨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방광훈련은 소변을 더 참을 수 있게 마려운 느낌이 들 때 15~30분 정도 더 참고서 소변을 보게 한다. 2주에서 6주까지 꾸준히 하게 되고, 3~4시간 간격으로 배뇨가 조절되는 것을 목표로 하면 된다.

물리치료에는 케겔 운동을 비롯한 골반 근육 운동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피드백이라는 방법은 우리가 골반 근육운동에 대해서 감을 잡지 못하는 것을 눈으로 보면서 운동을 할 수 있게해서 정확하게 운동을 하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두 치료는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

김명업 일산연세비뇨기과 원장은 “약물과 행동치료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20~50% 정도 있다. 이 떄는 방광내 보톡스 주입술이나 신경조정술, 방광확대술 등의 여러 수술적인 방법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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