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열혈사제' 방송화면 캡처 |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김남길이 이하늬에 충고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에서는 박경선(이하늬 분)과 김해일(김남길 분)이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경선과 김해일은 길거리에서 만났다. 김해일은 박경선에게 "사람을 잘 잡으면서 인형을 못 잡으시네"라고 말을 걸었다. 김해일은 자살 시도한 피의자 얘기를 언급했다. 과거 박경선이 취조를 하던 피의자가 자살시도를 한 바 있었다.
김해일은 박경선에게 "사람들은 사람이 준 기회만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거기에 목 메고 살고"라면서 "사람이 준 기회는 통장을 채울 순 있어도 영혼을 채울 순 없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김해일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하느님이 준 기회를 잡는 것 뿐이다. 그 기회 영감님을 계속 놓치더라고요. 아니면 일부로 안 잡는건가?"라며 박경선에 일침을 가했다.
박경선은 "제 허물 들추지 마시고 신부님 몸가짐이나 제대로 하시죠. 근데 하느님이 신부님에게 화 안 내고 정상으로 살 기회는 안 주셨어요? 그 기회부터 잡으시고 저한테 뭐라 말씀하시죠"라면서 김해일의 경고를 무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