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된남자' 여진구 "이세영 폰에 내 사진 놀라..친해진 계기"(인터뷰②)

강남=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3.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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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 /사진=JANUS ENT


배우 여진구(21)가 '왕이 된 남자'에서 이세영, 김상경과의 훈훈한 현장 호흡을 떠올렸다.

여진구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왕이 된 남자'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왕 이헌(여진구 분)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 하선(여진구 분)을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4일 방송된 마지막 16회에서 10.9%를 기록하고 종영했다.

여진구는 극 중 적들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왕 이헌, 왕과 똑 닮은 쌍둥이 외모로 왕을 대신하는 광대 하선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 하선과 이헌이 사랑한 여인 유소운 역의 이세영과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여진구는 촬영 현장 분위기로 "현장 분들이 '왕오빠'라고 불러주시며 장난도 치고 해맑게 촬영했다. 이번 만큼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한 적은 처음이었다. 유쾌한 현장이어서 큰 힘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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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 /사진=JANUS ENT


이세영은 '왕이 된 남자' 촬영 직전부터 자신의 휴대폰에 여진구의 사진을 배경으로 설정했다고 밝힌 바. 이에 대해 여진구는 "초반에 나에게도 그렇게 보여줘서 당황스럽고 놀라긴 했는데, 친해지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나도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었고 감사했다. 나는 차마 누나의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하지는 못했다"며 웃었다.

이세영과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면서 신경썼던 감정선에 대해서는 "눈빛이 중요했다. 하선이와 소운이의 애틋한 사랑의 느낌은 다른 작품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레퍼런스도 꽤 있었고 원작에서도 볼 수 있었다"며 "하지만 이헌을 연기할 때 집착하는 모습이 처음 보는 사람이어서 어려웠다. 헤매면서 연기했는데 감독님의 노력 덕분에 이헌이 매력 있게 그려졌다"고 말했다.

현장 분위기메이커를 묻자 그는 "김상경 선배님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셨다. 다들 성격이 너무 좋으셔서 현장에서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즐거웠다"고 답했다.

여진구는 이헌을 위해 광대 하선을 궁에 들이는 도승지 이규 역의 김상경과도 남다른 케미를 발휘했다.

김상경과도 애틋한 '브로맨스'를 선보인 여진구는 "하선과 이규처럼 김상경 선배님은 정말 나에게 선생님이었다. 내가 '교수님'이라고도 불렀다. 너무 감사했고 이번 작품을 더 사랑할 수 있었다. 내가 힘들거나 지칠 수 있는 타이밍에 항상 옆에서 격려해주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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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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