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된남자' 이세영 "여진구와 키스신, 높은 코 때문에 고생"(인터뷰①)

강남=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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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세영 /사진=프레인TPC


배우 이세영(26)이 '왕이 된 남자'에서 여진구와 선보인 키스신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세영은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프레인TPC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왕이 된 남자'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왕 이헌(여진구 분)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 하선(여진구 분)을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세영은 극 중 하선과 이헌이 사랑한 여인 유소운 역을 맡았다. 유소운은 세자빈으로 간택됐지만 성군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이헌을 보며 괴로워했다. 이후 하선이 이헌 노릇을 한다는 걸 모른 채, 언젠가부터 달라진 지아비에게 진심으로 마음이 흔들리며 연모의 마음을 가졌다.

특히 이세영은 극 중 여진구와 키스신으로 애틋한 감정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소운은 달라진 이헌을 연모해 먼저 입을 맞춘 것. 이세영은 "소운의 감정선이 너무 짜릿했다"고 웃으며 "소운이는 답답하지 않고 수동적이지 않았다. 확신이 들면서 계속 직진하고 믿어주고 편이 돼준다고 하는 데서 멋있어 보였다. 소운이는 나와 어느 정도 성향이 비슷해서 연기하면서도 좋았고 소운이의 마음이 너무 예뻤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랑에 있어서도 직진하는 스타일인지 묻자 그는 "직진해야죠"라고 허심탄회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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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세영 /사진=프레인TPC


여진구와의 키스신 비하인드에 대해선 "사극 키스신은 또 어려웠다. 보통 키스신을 찍을 때 남자분이 머리를 잡고 키스신을 찍는데, 이번 작품에선 (여)진구씨가 내 머리가 아니라 달비에 손을 올려야 했다"며 "내 머리에 장식이 많아서 서로 머리를 많이 꺾어야했다. 또 진구씨가 코가 높아서 내 코가 들어가기도 하고 애를 썼다"고 밝혔다.

이세영은 '왕이 된 남자' 촬영 직전부터 자신의 휴대폰에 여진구의 사진을 배경화면로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세영은 "초반에 친해지기 위해 그랬다. 원래 드라마를 하기 전에 상대 배우의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해놓는다. 그 일을 계기로 서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진구 씨와는 급속도로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기할 때 작은 것들 하나에도 나는 많은 도움을 받는다. 소운이가 극 중 개암 열매를 받고 마음을 열었듯이, 나도 연기할 때 연서 내용을 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에게 이번 작품은 어떻게 기억될까. 이세영은 "감사한 작품"이라는 말을 연이었다. "너무 좋았다. 이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과 함께 작품을 또 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영역과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 있지 않나. 그 외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많이 도움을 받았던 작품이었다. 내 부족함을 보완해주는 감사한 작품이었다. 내가 상대 배우와 감독님을 전적으로 믿고 연기할 수 있었고, 캐릭터 자체도 매력적이고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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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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