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민기, 오늘(9일) 1주기..'미투' 지목→극단적 선택[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3.09 12:39 / 조회 : 13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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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조민기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배우 고(故) 조민기의 1주기다.

9일 고 조민기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조민기는 지난해 3월 9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오피스텔 지하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아내가 최초 발견했고, 고인은 스스로 목을 맨 채 숨을 거둔 상태였다.

당시 경찰은 유족의 뜻을 따라 조민기의 부검은 진행하지 않았다. 고인은 자신이 숨진 곳에 A4용지 6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지난해 2월, 고 조민기는 2004년부터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수많은 학생들이 학교 게시판 등을 통해 조민기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받았다고 폭로한 것. 그 수는 10명이 넘었다.

그간 연기파의 중견 배우로 알려졌던 그의 그늘진 이면에 많은 대중은 충격을 받았고, 조민기는 경찰 소환을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조민기의 죽음으로 그에 대한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조민기는 유서에서 "모든 것이 내 불찰이다. 엄격한 교수가 될 수 밖에 없었고 사석에서 풀어주려고 한 것"이라며 "모멸감이나 수치심으로 느꼈을 후배들에게 그리고 가족에게 사죄한다"고 심경을 남겼다.

한편 고 조민기는 1982년 연극활동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로 연예계에 데뷔해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본격적인 활동을 했다. 2016년 방송된 SBS '달의 연인-보보 경심 려'가 마지막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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