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33분' 유재학 감독 "자신 있게 대답해 일찍 내보냈지"

울산=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4.0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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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 / 사진=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이 팀의 베테랑 양동근을 칭찬했다.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전주 KCC와 경기에서 92-84로 승리했다. 1~2차전을 모두 잡은 현대모비스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이날 양동근은 32분56초를 뛰고 14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팀의 국내선수 중 최고 득점, 또 이날 경기 가장 많은 어시스트였다.

유재학 감독은 일부러 양동근을 일찍 투입시켜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이에 유 감독은 "(양)동근이가 1차전에서 28분 정도 뛰었다. 오늘 35분을 가까이 뛰었는데, 출전시키기 전에 (뛸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자신 있게 '네!'라고 대답했다. 얼굴 표정이 좋아보여 투입했다"고 허허 웃었다.

이어 유 감독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경기 기작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2~3쿼터 쇼터가 팀 분위기를 끌고 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양동근이 빠졌을 때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나머지 선수들도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쇼터는 이날 라건아와 함께 22점을 몰아쳤다.


빠른 트랜지션이 많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선 "팀 이대성이 장염에 걸려 안정적인 볼 운반과 어시스트 위주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상대 빅맨 하승진(221cm)을 신장이 다소 작은 문태종(199cm)이 막기도 했다. 유 감독은 "하승진을 주로 클라크, 함지훈이 맡았다. 하지만 1차전에서 잠깐 문태종이 하승진을 상대했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함지훈의 체력도 비축해줄 겸 맡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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