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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린드블럼. /사진=뉴시스 |
두산 베어스는 10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주 NC와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의 충격을 딛고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반면 롯데는 지난 7일 한화와 경기서 1-16 강우 콜드 패배를 당한 뒤 2연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이날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페르난데스(1루수)-김재호(유격수)-백동훈(좌익수)-박세혁(포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두산 선발은 린드블럼.
롯데는 손아섭(우익수)-김문호(중견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한동희(3루수)-아수아헤(2루수)-김준태(포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롯데 선발은 레일리.
두산은 1회 2점을 선취했다. 2사 후 박건우가 유격수 깊숙한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김재환의 좌월 3루타 때 홈을 밟았다.(1-0) 계속해서 페르난데스 타석 때 레일리의 투구가 뒤쪽으로 빠졌고, 이 틈을 타 김재환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레일리가 태그를 시도한 글러브에서 공이 빠지는 모습이 잡혔고, 세이프 판정이 유지됐다.(2-0)
두산은 4회초 또 한 점을 달아났다. 무사 1,3루에서 박세혁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았다.(3-0) 롯데는 곧바로 이어진 4회말 반격했다. 1사 후 한동희가 린드블럼을 상대로 0-2에서 3구째 커브(116km)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0m의 솔로포로 연결했다(시즌 1호). 점수는 3-1이 됐다. 롯데는 8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두산은 불펜 투수 5명을 투입한 끝에 롯데의 공세를 막아냈다.
두산은 선발 린드블럼이 6이닝 (99구)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린드블럼은 롯데를 상대로 통산 3승 무패(4경기 출전)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레일리가 6이닝(103구)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흔들리며 3패째를 당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양 팀은 나란히 6안타를 쳐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