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생신날 완봉' 류현진 "퍼펙트? 너무 일러 전혀 신경 안 썼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5.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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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약 6년 만에 완봉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서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4승(1패)을 올렸다.


2013년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완봉승이다. 완투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3번째였다. 다저스에서는 2016년 5월 24일 클레이튼 커쇼의 완봉승 이후 3년 만에 나온 완봉이다. 그만큼 진귀한 기록이다.

LA스포츠넷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좋은 타선을 만나 (호투가) 전혀 쉽지 않았다. 그래도 기분 좋게 첫 이닝부터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줬다. 그래서 조금 더 힘 있고, 빠르게 승부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3경기 연속 볼넷이 없는 것에 대해 류현진은 "항상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상태로 가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제구에 신경 쓰면서 던졌기 때문에 오늘도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5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너무 이른 상황이었다. 만약 그 상황이 더 이어졌다면 신경 썼을 수도 있겠지만, 다소 빨랐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부모님도 미국에 와 계시고, 와이프도 있다. 친구들도 왔다. 특히 오늘 어머니 생신인데, 좋은 선물을 할 수 있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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